사진= 오드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 오드엔터테인먼트 제공

슈퍼주니어의 유닛 슈퍼주니어-D&E(동해·은혁)가 신곡 '지지배'(GGB)의 제목으로 논란의 도마에 올랐다.

지난 16일 소속사 오드엔터테인먼트는 공식 SNS를 통해 "이번 앨범(미니 5집)의 타이틀곡 '지지배'에 관한 이슈와 의견을 인지하고 아티스트와 내부적으로 회의를 가졌다"며 "발매 후 예정돼 있던 음악방송 활동을 모두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신곡 '지지배'는 계집아이를 뜻하는 곡 제목으로 여성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표준국어사전에 따르면 계집아이는 여자아이를 낮잡아 부르는 말이다.

소속사는 이에 대해 "'지지배'란 곡은 헤어진 연인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너무 예쁜 지지배' 등 좀 더 친근한 관계성을 귀여운 가사로 표현한 곡이다.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라고 해명했다. "그런데도 시대성에 대한 각자의 의견이나 불편이 있을 것이란 판단을 사전에 하지 못한 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다만 "열심히 준비한 다양한 콘텐츠는 모두 공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일각에서는 "가까운 사이에서 친근하게 사용하는 말이라며 과도한 비난은 너무하다"며 제목 사용을 두둔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2017년에 데뷔한 걸그룹 이름이 '지지배'이기고 했고, 2020년 트로트 듀오 '투티스'는 '낭만 지지배'라는 제목의 곡을 내놓기도 했다.

곡 '지지배'가 실린 슈퍼주니어-D&E의 다섯 번째 미니음반 '606'은 오는 26일 발매된다.

한편 슈퍼주니어 려욱은 8년 만의 솔로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려욱스 아지트 콘서트 : 인 더 그린(RYEOWOOK’S AGIT CONCERT : In The Green)’은 지난 15~17일 서울 성북구 동덕여자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렸으며, 2016년 이후 약 8년이 지나 개최된 새로운 솔로 콘서트인 만큼, 3회 공연이 전석 매진을 기록해 려욱의 높은 인기를 확인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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