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철민 후보 등 22일 대전역 동광장에서 기자회견 개최
“GTX와 X축으로 연결해 충청을 30분 생활권으로 구축”

▲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총선 후보들이 대전역~세종청사~공주 광역급행열차(CTX-a(알파)) 노선을 추진하겠다는 공동선언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세종·충남·북 총선 후보들이 대전역~세종청사~공주 광역급행열차(CTX-a(알파)) 노선을 추진하겠다고 공동선언 했다.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 직무대행인 장철민 후보(대전 동구)를 비롯해 박정현(대전 대덕구), 황정아(대전 유성을), 이영선(세종갑), 강준현(세종을), 박수현(충남 공주), 이재한(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후보는 지난 22일 대전역 동광장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인구 500만의 충청권 메가시티로 발전시키기 위해 대전세종충청을 하나로 잇는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부겸 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이 함께해 공동공약에 힘을 보탰다.

이번 기자회견을 주최한 장 후보는 “충청권 메가시티의 핵심은 교통망 구축과 거점산업의 육성” 이라며 “민주당이 하나 돼 지역 균형발전을 선도하고 충청권을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만드는 초석을 마련하기 위해 모였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황정아 후보는 “전민동·관평동·둔곡지구를 통과하면 유성이 글로벌 첨단산업도시로 발돋움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고 박정현 후보는 “대덕을 충청권 핵심 성장거점도시로 성장시키는데 마중물이 될 CTX-a 노선 신설을 위해 이 자리에 함께했다”고 덧붙였다.

이영선 후보와 강준현 후보는 “현재 진행중인 반석역~세종청사~청주공항 CTX노선과 민주당의 CTX-a 노선이 X축으로 추진되면 세종은 모든 충청권과 연결돼 고질적 차량정체가 해소되고 전국 어디서든 2시간내 올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했다. 박수현 후보는 “제2경부고속도로와 세종~공주BRT 개통에 이어 CTX-알파노선이 추진되면 공주 접근 교통성이 더욱 확대되고 지역균형발전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열쇠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부겸 상임선대위원장은 “충청권을 중심으로 메가시티를 건설하는데 가장 주요한 인프라가 광역교통망”이라고 강조하면서 “수도권으로만 몰려드는 이 흐름을 막지 않으면 인구문제 등 도저히 당면한 대한민국 공동체 문제 해결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공약을 총선 1호 공약으로 내건 장철민 의원은 “대전역과 행정수도 세종청사를 연결하는 것은 단순히 행정구역을 묶는 것이 아니라 사람, 자원, 산업이 순환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하고 “현재 진행중인 대전 반석역~청주공항 급행광역철도(GTX)와 X축으로 연결해 충청지역 30분 생활권을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논평을 통해 “총선용 공약이라고 욕하던 민주당이 무슨 염치로 공약으로 내놓느냐"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시당은 “민주당 대전시당은 지난 1월, 윤석열 대통령이 CTX를 임기 내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발표하자 '총선 앞두고 생색내기용은 안 된다. 면밀한 검토가 있었는지 우려된다'고 비판했는데, 이제 와서 생각이 바뀐 이유가 무엇이냐. 일말의 반성도 없이 이리 말을 바꾸는 것은 시민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꼬집었다.

유상영 기자 you@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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