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 역학조사 착수

대전의 한 사립유치원에서 다수의 원아들이 구토 등을 호소해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27일 대전시교육청·유성구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한 사립유치원에서 원아 수십 명이 헛구역질, 구토, 설사 증상을 보인다는 신고가 당국에 접수됐다.

유관기관 현장 합동점검과 보건소 역학조사에서는 해당 유치원에 제공된 급식(보존식), 급식실 등 내부 환경에는 특이사항이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보건소는 증상을 보이는 아동 24명을 대상으로 인체검사를 진행했는데 이 과정에서 바이러스성 장관감염증을 일으킬 수 있는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소 관계자는 “증세를 보인 교사와 아동 모두 회복기에 접어들어 건강상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며 “역학조사를 통해 정확한 발병 경로를 밝힐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준섭 기자 lj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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