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7일 서울 오롯디윰관에서 열린 ‘CBDC 생태계에서 한국조폐공사의 역할’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조폐공사 제공

한국조폐공사가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활용성 역할을 찾기 위한 모색에 나섰다.

조폐공사는 최근 서울 오롯디윰관에서 ‘CDBC 생태계에서 한국조폐공사의 역할’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CBDC는 예치금이나 결제성 예금과는 별도로 중앙은행이 전자적 형태로 발행하는 새로운 화폐를 말한다. 바하마에선 공식적으로 채용했으며 새로운 미래 먹거리가 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세미나에서 김의석 KAIST 교수는 “조폐공사는 모바일 지역사랑상품권 플랫폼을 통해 자치단체 정책수당을 지급·운영하는 노하우를 갖고 있다. 향후 CBDC기반으로 발행될 다양한 공공 바우처에 대한 관리기관 중 하나가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한국은행 발권국장을 지낸 이정욱 하나카드 상임감사는 “조폐공사가 카드 신분증 및 보안인쇄 제조기술력을 갖고 있어 네트워크가 제공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국민이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카드 형태의 매체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조폐공사는 도출된 의견을 종합하고 전문가 컨설팅 등을 진행해 CBDC 생태계에서의 조폐기관 역할을 구체화해 나갈 예정이다.

김동은 기자 yarijjang@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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