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AOMG
사진= AOMG

프로듀서 그레이와 래퍼 우원재, 가수 이하이, 프로듀서 구스범스가 기획사 AOMG를 떠나게 됐다.

지난 28일 AOMG는 공식 SNS를 통해 "소속 아티스트 그레이, 우원재, 이하이, 구스범스와의 전속계약이 종료됐다"며 "그들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한다"고 밝혔다.

AOMG는 지난 2013년 가수 박재범이 설립한 기획사다. 박재범이 2021년 대표직을 내려놓으면서부터는 김수혁(DJ 펌킨)이 회사를 이끌어왔고, 최근에는 김수혁 대표도 사임해 유덕곤 대표가 후임을 맡게 됐다.

현재 AOMG에는 사이먼 도미닉, 로꼬, 코드 쿤스트, 기안84 등이 소속돼 있다.

한편 앞서 최근 AOMG와 소속 가수 미노이가 광고 계약을 둘러싸고 대립한 일이 있었다. 이 둘은 광고 계약 조건, 대리 서명 등에서 이견을 보였다. 미노이는 소셜 미디어에 자신의 입장을 적극 전하기도 했다.

해당 사건 이후 김 대표의 사퇴 소식이 전해지자 일부에선 미노이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이와 관련 AOMG는 지난 13일 "김수혁 대표의 대표직 사임은 지난 1월 초 최종 결정된 일"이라며 "미노이 관련 사안은 1월29일부터 발생한 일로 이와 대표직 사임은 관계가 없음을 알려드린다. 해당 사안으로 인해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기로 결정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지난 1월9일 사임서를 제출했다. 오는 25일 자로 임기를 종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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