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 을지연습 준비상황보고회 개최

10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6 을지연습 준비상황보고회’에서 허태정 청장이 각 부서별 준비상항을 점검하고 있다. 유성구 제공

대전 유성구는 10일 올해 을지연습을 앞두고 각 부서별 부여된 임무에 따른 준비상항을 점검하는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안전총괄과를 포함한 23개 부서장과 유성대대장 등 100여명이 참석해 지난해 을지연습 시 도출된 문제점 및 조치사항을 검토하고 올해 을지연습 시 중점 추진사항에 대한 발표와 토의가 이뤄졌다.

올해로 49회를 맞는 이번 을지연습은 북한의 계속되는 핵실험에 따라 국가안보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는 시기에 국가위기관리 및 국지 도발 위기대응훈련과 전시 전환절차 연습, 각종 상황 조치훈련으로 이뤄진다.

구는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되는 을지연습 기간 중 전시 편제에 의한 종합상황실을 운영할 예정이며 오는 22일에는 전시 비상급식체험훈련을 실시하고 24일은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다중이용시설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훈련을 펼칠 계획이다.

허태정 청장은 “지난해부터 계속되는 북한의 도발과 최근 외교·안보 공무원 대상 이메일 해킹에 대한 문제가 국민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며 “비상사태 발생 시 민·관·군·경이 한마음 한뜻이 돼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조 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신성룡 기자 milkdragon@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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