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14일 2주간 신청 접수
6천명 6개월간 매월 최대 30만 원

대전시의 청년지원 정책 중 하나인 청년취업 희망카드 사업이 본격화된다. 시는 청년실업의 사회문제해결 및 청년취업 장려를 위해 실질적인 취업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청년취업 희망카드’ 신청자를 내달 3일부터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내달 14일까지로 2주간 접수받으며 시에서 6개월 이상 거주한 만18세 이상 34세 이하의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6000명에게 매달 최대 30만 원씩 6개월간 지급할 계획이다.

대상자 선발은 1차 정량평가와 2차 정성평가로 이뤄지며 1차에서는 가구소득과 미취업기간, 가구원수, 거주기간 등을 평가하고 2차 평가에서는 구직활동계획서로 최종선발 여부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지원항목은 구직활동과 관련된 모든 항목(직접비+간접비)으로 학원수강표부터 식비(1식 1만 원, 월 10만 원 한도) 교통비(선불카드 월 5만 원 한도) 등이다. 구직과 관련이 적은 비용은 제외된다.

시는 앞으로 정부 청년구직 촉진수당 등과의 중복지원을 방지하기 위해 유사제도 수혜자 제한을 강화시키고 부적격 불성실 수혜자 지원종료 및 부정사용 등을 상시로 점검할 예정이다.

카드발급은 관내 하나은행 전 지점과 거점은행에서 발급 가능하며 매달 30만 포인트가 적립된다. 온라인 사용 시에는 포인트가 즉시 차감되며 오프라인 사용 시에는 본인예금 선사용 후 신청하면 검토 후 지급된다.

권 시장은 “청년들의 실질적 취업활동 지원을 위해 108억 원을 확보, 내달부터 ‘청년취업 희망카드’를 본격 시행한다”며 “경제적 문제로 구직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에게 실질적인 지원이 되도록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청년주거문제 해결을 위해서도 대전역세권 2단계 개발 등을 통해 공간을 확보해 나갈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서지원 기자 jiwon401@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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