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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눈 세상' 썰매도 타고, 한라산도 오르고…막바지 '윈터 페스티벌'도 놓쳐선 안 돼

김미영 기자 kmy@ggilbo.com

기사승인 2018.01.13  06: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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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눈 세상' 썰매도 타고, 한라산도 오르고…막바지 '윈터 페스티벌'도 놓쳐선 안 돼

 

 

이번 주말(13∼14일) 제주는 구름이 많은 날씨를 보이겠다.

대설특보가 내려진 8일부터 제주 산지엔 많은 양의 눈이 쌓였다.

중산간 이상의 언덕 어디든 눈썰매를 즐길 수 있는 최적 타이밍이 왔다.

'만설'을 이룬 겨울왕국 한라산도 오르기 좋겠다. 한라산의 가장 아름다운 겨울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막바지 접어든 '제주 윈터 페스티벌'도 겨울 제주의 정취를 더해준다.

 

◇ 주말 내내 흐리고 구름 많아

토요일과 일요일 모두 구름이 많고, 때때로 해가 들 전망이다.

13일 아침 최저기온은 2도, 낮 최고기온은 6도로 예상되고, 14일 일요일 아침 최저기온은 3도, 낮 최고기온은 7도로 예상된다.

이번 주말엔 눈은 내리지 않겠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전 해상에서 0.5∼2.5m 높이로 일겠다.

 

◇ 중산간 위 초지와 언덕…어디든 천연 눈썰매장

8일부터 쏟아진 폭설이 그친 뒤 중산간엔 최소 20㎝, 1100고지엔 40㎝ 이상의 눈이 쌓였다.

신나는 한라산 자락 눈썰매[연합뉴스 자료사진]
신나는 한라산 자락 눈썰매[연합뉴스 자료사진]

 

제주의 눈 쌓인 경사지는 어느 곳이나 천연 눈썰매장이 된다.

옛날식으로 '비료 포대'나 '마대'를 구해서 타도 좋고, 마트에서 파는 플라스틱 썰매를 가져다 타도 좋겠다.

제주에선 겨울철이 되면 동네 마트나 문구점에서도 썰매를 판다.

마방목지 등 인기 눈썰매 포인트에서는 썰매를 대여해주기도 한다.

제주도민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눈썰매 장소는 제주시 용강동의 마방목지다. 제주시에서 516도로를 타고 산천단을 지나 5분 정도면 나오는 광활한 초지다. 겨울철을 제외하곤 천연기념물 제347호인 제주마를 방목해 키우는 곳이다.

1100고지 폭설 장관
1100고지 폭설 장관 대설특보가 내려진 11일 오전 제주 한라산 1100고지 고상돈상 일대가 눈에 덮여 있다. 2018.1.11

 

이번 주말엔 새하얗고 깨끗한 눈이 푹신하게 깔렸다. 전국의 어느 눈썰매장과도 비교해도 꿀리지 않을 눈썰매장으로 탈바꿈했다. 넓디 넓은 눈밭이라 체력이 뒷받침된다면 어마어마한 크기의 눈사람도 만들 수 있다.

제주도민들은 아이들과 함께 1100고지, 탐라교육원 옆 초지, 천왕사 입구 언덕 등도 많이 찾는다.

1100 고지에는 한라산을 상징하는 노루 동상과 한국인 최초로 에베레스트 정상에 오른 제주 출신 산악인 고상돈의 동상과 기념비가 서 있다. 정자 모양의 전망대에서는 하얀 옷으로 갈아입은 한라산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중산간의 추운 날씨와 눈을 막아줄 신발과 방수 바지, 모자와 장갑은 필수 아이템.

◇ '만설' 한라산 그 순수한 아름다움 속으로

가보지 않고 '만설'을 이룬 순백의 한라산이 주는 감동을 느낄 수 있을까. 이번 주말 한라산을 오른다면 그 감동을 평생 갖고 살게 될 것이다.

눈꽃을 구경하려는 탐방객들에게는 '영실 코스'가 인기다.

2017년 11월 19일 첫눈 내린 한라산[연합뉴스 자료사진]
2017년 11월 19일 첫눈 내린 한라산[연합뉴스 자료사진]

 

한라산 서남쪽을 오르는 영실 코스는 영실탐방안내소∼영실휴게소∼병풍바위∼노루샘∼윗세오름∼남벽분기점에 이르는 길이 5.8㎞의 탐방로다.

하얀 옷을 갈아입은 기암절벽과 구상나무 숲, 윗세오름 일대에 탁 트인 설원의 장관까지 다양한 설경이 펼쳐져 산을 오르는 게 지루하지 않다.

한라산에 오를 엄두가 나지 않는다면 어리목 코스 입구의 '어승생악'(해발 1천169m)을 올라보는 것도 좋겠다. 성인 걸음으로 왕복 2시간 안팎이면 다녀올 수 있다.

어승생악 정상에 오르면 하얀 옷을 갈아입은 한라산의 모습이 병풍처럼 펼쳐진다.

다만, 겨울 등산을 할 때는 사전에 기상정보를 파악하고 등산화·아이젠·방한복·비상식량·장갑 등 준비물을 잘 챙겨가야 한다.

 

◇ "겨울 관광이 더 즐거워요" 윈터 페스티벌

제주관광공사가 지난달 16일부터 시작한 겨울 제주 체험 '2018 제주 윈터 페스티벌'도 눈여겨보자.

'제주 산간은 눈 세상'[연합뉴스 자료사진]
'제주 산간은 눈 세상'[연합뉴스 자료사진]

 

21일까지 진행되는 축제의 막바지인 만큼 연인 혹은 가족과 함께 들뜬 연초 분위기를 즐겨보자.

페트티벌은 '스노우월드'와 '스노우시티'로 나뉘어 진행된다.

스노우윌드는 겨울철 산지에 눈이 내린 뒤 눈꽃세상이 되는 한라산 어리목 광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눈썰매, 스노우 범퍼카, 컬링, 아이스하키, 전통놀이 등 추위를 잊고 재밌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운영 중이다. 대형 눈사람 모형도 만날 수 있다.

스노우시티는 도심 지역에서 펼쳐진다.

제주시 칠성로 상점가에서는 버스킹 공연과 레크리에이션, 콘서트 등이 진행돼 연초의 분위기를 한껏 달군다.

눈사람·눈꽃나무 포토존이 마련되고 칠성로 내 상가의 특별할인과 선물 증정 등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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