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송월,삼지연 관현악단 관심 집중…김정은 찬양할까?

현송월이 포털 사이트 실시간 순위에 오른 가운데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현송월을 언급했다.

북한이 15일 평창동계올림픽 기간에 '삼지연 관현악단'을 파견키로 함에 따라 이 악단을 주제로한 DJ 김현정과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의 담론이 공개됐다.

DJ 김현정은 "현송월 단장이 어제 회담에 나왔길래 당연히 모란봉악단 오는구나 했다. 그런데 삼지연 관현악단은 좀 생소하다"고 운을 띄웠다. 

DJ 김현정은 "지난번 모란봉악단이 중국에 갔다가 가사에 김정은 찬양하는 부분은 한글자도 손질할 수 없다 이것 때문에 부딪혀서 그냥 돌아왔다"며 걱정을 내비쳤다.

과거 북한 매체의 보도를 살펴보면 '삼지연 관현악단'이라는 호칭을 가진 악단은 찾을 수 없다. 

삼지연악단은 창단 당시 20대 초반의 연주가와 성악가 50여 명으로 구성됐다.

대부분의 단원이 평양음악대학 출신으로 주로 클래식 곡을 연주한다. 하지만 이 악단은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여성 악장이 지휘도 하고 연주 도중에 단원들이 악기를 놓고 손뼉을 치며 청중의 박수를 유도하는 등 파격적인 연주 형식으로 대중과 호흡을 맞추는 데 중점을 뒀다.

또 이 악단은 북한음악뿐 아니라 외국 음악도 레퍼토리로 갖고 있으며, 과거에 창조된 음악들에 비해 더욱 밝아지고 명랑해졌다는 평가도 받았다.

그러나 '삼지연악단'은 단원 수가 50∼80명으로 알려진 것으로 볼 때 북한이 파견하기로 한 140명 규모의 '삼지연 관현악단'이 이 악단을 곧바로 지칭하는 것은 아니라는 분석도 나온다.

현송월 모란봉악단 단장이 대표로 참가한 것은 결국 이 악단의 방남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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