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놀이·과학원리 체험교육 진행

충남도교육청 미얀마 해외교육봉사단이 미얀마 양곤시 제야쉐타웅중학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체모형 만들기 등 과학원리 체험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충남교육청 제공

충남도내 교사들이 미얀마에서 교육봉사활동을 펼쳐 미얀마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줬다.

12명의 교원으로 구성된 충남도교육청 미얀마 해외교육봉사 1단은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8일간 미얀마 양곤시 외곽의 제야쉐타웅중학교에서 중학생 300여명을 대상으로 한국 전통놀이와 실험을 통한 과학 원리를 체험하는 교육봉사활동을 전개했다.

‘꿈과 희망을 키워주는 행복나누기’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해외교육봉사단은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기 위한 거북선과 판옥선 만들기, 제기차기, 공기놀이 등과 함께 태양전지 주택 모형 만들기, 투석기 만들기, DNA 팔찌 만들기, 인체모형 만들기 등 과학원리 체험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또한 미얀마 중학교에 오토바이를 구입해 선물로 제공하고, 미리 준비한 노트, 색연필, 축구공 등 학용품을 나누어 주기도 했다.

제야쉐타웅중학교 교장은 “우리 아이들이 좋아하고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니 기쁘다”며 “이런 교육봉사활동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감사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 교사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밝은 미소와 배움에 대한 열의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면서 “가르치는 봉사를 왔다가 더 많이 느끼고 배우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내포=이석호 기자 ilbolee@ggilbo.com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