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가 3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청양 강정리 석면광산폐기물 문제 점검 및 해결방안 모색을 위한 의정토론회를 하고 있다. 충남도의회 제공

충남도의회는 3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청양 강정리 석면광산폐기물 문제 점검 및 해결방안 모색을 위한 의정토론회를 열었다. 더불어민주당 안장헌 의원(아산4)이 좌장, 하승수 전 강정리 석면폐기물 문제해결을 위한 특별위원이 발제자로 나섰고 권혁호 전 강정리주민대책위 위원장, 김범수 도 정책기획팀장, 현 강정리 이달주 이장 등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안 의원은 이 자리에서 “강정리 사태 해결이 늦어지면서 발생한 주민 피해와 주민간 갈등이 심각하다. 그동안 이 사태를 방치한 관의 문제 해결 과정을 되돌아 봐야한다. 떨어진 행정신뢰도 회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하 전 위원은 “강정리는 석면폐광산에서 사업자가 건설폐기물 중간처리업을 하는 유일한 사례”라며 “그로 인해 환경문제와 주민들의 건강피해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됐고 중간처리업자의 각종 위법사실도 논란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독립성과 전문성이 있는 민간전문가의 참여 아래 진상조사 작업이 진행돼야 한다”며 “사무위임조례 개정 등을 통해 건설폐기물 관련 권한을 기초단체에서 회수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내포=문승현 기자 bear@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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