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일보 함형서 기자] 이름처럼 열대기후 식물들이 있는 곳입니다. 대전 한밭수목원 열대식물원은 열대우림원, 맹그로브원, 열대화목원, 열대화과원으로 구성돼 야자수, 열대식물과 아열대 식물 250여 종이 살고 있습니다.

방역패스 QR코드를 찍고 들어가는 순간 훈훈한 공기와 키가 큰 나무들을 만납니다. 열대우림에 온 듯합니다. 위쪽으로 올라가서 관람할 수 있게 길이 조성돼 있는데요, 밑에서 볼 때와는 다르게 일반 식물들보다 압도적으로 큰 야자수들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 싱그러운 식물들을 바라만 봐도 정신과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 아시나요? 전문가들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 수치가 10% 이상 낮아지고 면역력 향상과 관상동맥질환 위험을 줄여준다고 합니다.

매서운 추위가 이어지는 요즘, 따뜻한 열대식물원에서 삶의 쉼표를 찍어보는 건 어떨까요? 저는 아이들과 함께 관람하는 데 20~30분 정도 걸렸습니다. 식물들과 나무들 사이에 이름과 설명이 적혀 있어 아이들과 함께 열대식물 공부도 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함형서 기자 foodwork23@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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