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차시위' 이슈... 우마무스메 유저들 화났다

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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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판교역 거리에 '마차'가 등장해 이목을 끌고 있다.

해당 마차는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 중인 모바일 육성 시뮬레이션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유저들이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유저들은 29일 판교 카카오게임즈 사옥 근처에서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한국 운영을 항의하기 위해 마차 시위를 진행하기로 밝혔다. 이번 시위는 게임 커뮤니티인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갤러리' 유저들을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시위를 위한 모금 시작 약 30분만에 기부금 954만이 모이는 등 많은 관심을 받았다. 

국내 우마무스메 이용자들이 주장하는 주요 불만 사항은 △일본 서버와 다른 이벤트 일정 및 재화 지급 △촉박한 콘텐츠 업데이트 공지 △원작에 충실하지 못한 현지화 등이었다.

불만 표출과 함께 앱 '평점테러' 등이 이어지자 회사는 공지사항을 통해 "재화 지급 일정은 일본 서비스와 비교해 3개월의 차이를 넘지 않는 선에서 한국의 특정 공휴일이나 기념일에 지급되게끔 설정했다"며 "원칙상 지급되었던 재화가 한국 서비스에서만 제외되는 상황은 없도록 할 예정"이라고 해명했다.

또 주요 콘텐츠 업데이트 안내 공지를 2~3주 전에 발표할 수 있도록 하고 아이템 수령 기간 연장, 게임 내 오류 개선 등 이용자 불편 사항을 면밀히 살피겠다고 공지했다.

일본의 사이게임즈가 개발한 우마무스메는 실존하는 경주마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를 육성해 레이스를 펼치는 게임으로 지난 6월 카카오게임즈가 국내에 퍼블리싱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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