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의 사회적 합의 이행을 요구하는 규탄 집회가 대전을 비롯한 전국에서 동시에 열린다.

‘파리바게뜨 노동자 힘내라 대전공동행동’은 20일 오전 10시 대전복합터미널 앞에서 1인 시위와 규탄집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이들은 시위와 집회 등을 통해 SPC그룹의 사회적 합의 이행, 포켓몬코리아의 SPC그룹 마켓팅 협업 중단, 국정감사 적극 대응을 비롯한 정치권의 문제해결 노력 등을 촉구한다.

대전공동행동에 따르면 SPC그룹은 2017년 파리바게뜨 제빵사 등 노동자 5300여 명에 대한 불법파견으로 인해 노동부로부터 시정 요구를 받았고 이듬해 사회적 협약으로 제빵노동자들의 직접고용과 처우개선 및 노동조합 탄압 중단을 약속하며 법 파견 미이행 과징금 3000억 원을 면제받았는데 여전히 이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

대전공동행동은 이와 함께 지난 15일 경기 평택에 위치한 SPL 반죽공장에서 사망한 20대 청년 여성노동자와 관련해 SPC그룹에 노동환경, 노동안전문제 대책을 요구할 계획이다.

김현호 기자 khh0303@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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