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수원FC 인스타그램
사진 = 수원FC 인스타그램

축구선수 라스 벨트비크가 음주운전에 적발돼 수원FC가 비상에 걸렸다.

7일 서울강남경찰서에 따르면 라스는 새벽 신사역 인근에서 음주운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동승자 없이 혼자 운전한 라스는 사고를 내지 않았지만 체포당시 만취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수원FC 측은 공식 SNS를 통해 “라스 선수가 음주운전에 적발돼 팬 여러분에게 알려드린다”며 글을 게재했다. 이어 “팬분들에게 심려를 끼친 점 사죄드린다”며 “구단에서는 프로축구연맹에 라스의 음주운전 적발 사실을 알렸고, 합당한 징계 등 후속조치를 단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지난 5일 라스는 수원FC는 수원 삼성과의 수원 더비에서 선제골을 터뜨리며 2대0 승리에 일조했다. 라스는 올 시즌 22경기에 출장해 9득점 5도움을 기록하며 베스트11에도 5번이나 등극할 만큼 뛰어난 활약을 보이고 있었기에 팬들의 아쉬움은 더욱 커졌다.

수원FC의 팬들은 “구단 말고 라스가 직접 사과해라”, “음주운전 후 뛰는 용병은 없다. 잘 가라”, “진짜 프로정신이 없다”, “실망이 크다” 등 라스의 잘못에 분개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수원FC는 다가오는 12일 제주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라스 없이 원정을 떠나는 가운데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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