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2023 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공식 홈페이지
사진 = 2023 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공식 홈페이지

2023 FIFA(국제축구연맹)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8강 대진표가 확정됐다.

지난 8일 열린 16강전에서 콜롬비아가 자메이카를 1-0으로, 프랑스가 모로코를 4-0으로 꺾었다.

이에 따라 콜롬비아와 프랑스가 마지막으로 8강에 합류하며 8강 대진표가 완성됐다.

8강 대진은 스페인(FIFA랭킹 6위)-네덜란드(FIFA랭킹 9위), 일본(FIFA랭킹 11위)-스웨덴(FIFA랭킹 3위), 호주(FIFA랭킹 10위)-프랑스(FIFA랭킹 5위), 잉글랜드(FIFA랭킹 4위)-콜롬비아(FIFA랭킹 25위)로 짜였으며 오는 11일, 12일에 두 경기씩 열린다.

이 가운데, FIFA 랭킹 1·2위를 다투는 미국과 독일이 8강 진출에 실패해 팬들의 아쉬움을 남겼다.

독일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한국과 1-1로 비기며 콜롬비아와 모로코에 밀려 조 3위에 그쳤다. 독일이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었다.

미국은 지난 6일 스웨덴과의 16강전에서 접전을 펼치다 승부차기에서 4-5로 패했다. 월드컵에서 4번 우승한 미국이 8강에 오르지 못해 비판을 받기도 했다. 블라트코 안도노브스키 미국 감독은 “결과에 관계없이 나는 선수들을 사랑한다”면서도 “지금은 비판을 받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에 여자 축구의 전력이 평준화되고 있으며 영원한 승자는 없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8강전의 시작을 알릴 스페인-네덜란드 전은 오는 11일 오전 10시(한국시간)에 열릴 예정이다. 중계는 KBS, SBS, MBC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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