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방 10월 분양물량 조사서 대전 1600, 충남 3400여가구 예정
대전 분양시장 흥행 이어질지 주목

대전 아파트 분양시장이 훈풍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달 1600여 세대 2개 단지에서 분양을 예고하고 있어서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숭어리샘 같은 열풍은 없을 것이라는 관측을 제기하면서도 새 아파트 선호현상으로 어느 정도 분위기는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4일 직방에 따르면 전국의 10월 분양 예정 물량은 57개 단지 총 4만 5824세대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2만 7174세대, 지방은 1만 8650세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전은 2개 단지에서 1638세대가 예정됐다. 대전 서구 관저동 ‘관저푸르지오센트럴파크’ 660세대(일반분양 528세대)와 대전 중구 유천동 ‘유천태영데시앙’ 978세대가 주인공이다.

충남은 지방에서 가장 많은 3359세대가 예고됐다. 충남 아산시 탕정면 ‘탕정푸르지오리버파크’ 1626세대와 보령시 동대동 ‘보령엘리체헤리티지’ 972세대, 논산시 연무읍 논산푸르지오더퍼스트 433세대, 서산시 석림동 ‘서산센트럴아이파크’ 329세대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1만 5793세대 ▲서울 9230세대 ▲인천 2151세대가 공급된다.

직방은 지난달 26일 발표한 주택 공급대책으로 인해 유동성 공급과 PF사업장 유형별 맞춤 지원 등을 통해 부실 확산을 막고 전반적인 주택 공급에도 속도를 내기 ㅊ위한 보완책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직방 관계자는 “대주단 협약 운용 지속을 통해 PF사업장의 위험을 나누고 관련 금융환경의 불확실성을 줄이는 등 신규 자금 수혈 재구조화에도 일부 도움이 될 전망”이라며 “시행사간 공공택지 전매제한 완화로 대기수요가 있는 양질의 택지는 공급속도가 보다 빨라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대전 부동산 업계에서는 지난 8월 ‘대전 둔산자이 아이파크’ 이후의 분양물량인 만큼 연말까지의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대전 서구 둔산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현재 대전 부동산 시장은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는 가운데 ‘둔산자이 아이파크’이후 첫 분양인 만큼 분위기가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푸르지오 메이커 자체로 대기 수요가 이어질 수 있고 분양가도 ‘둔산자이 아이파크’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전 서구 도안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주거 환경 입지적으로는 나쁘지 않은 지역이고 전 평형이 국민평형(34평형)으로 준비되는 만큼 나쁘지 않은 단지로 보인다”며 “문제는 분양가로 ‘둔산자이 아이파크’보다는 저렴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대전 아파트 분양시장 분위기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서지원 기자 jiwon401@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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